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점심에 방문하게 된 아주 특별한 식당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
평소에 저는 뜨끈하고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는 설렁탕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요.
서울에는 워낙 유명한 노포들이 많지만, 이곳은 이름만 들어보고 정작 직접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방문한지는 꽤 되었는데 늦은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바로 충정로역 인근에 위치한 중림장입니다.

중림장 영업안내
📍 서울 중구 청파로 459-1
📞02-392-7743
⏰ 월~금 09:00-21:00 / 브레이크 15:30-17:00
🚻 상가건물 내 위치
🅿️ 주차불가
중림장 메뉴

중림장은 충정로역과 서울역 사이, 조금은 낡고 정겨운 골목길 안쪽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풍 인테리어가 아니라, 진짜 오랜 시간 동안 직장인들의 애환을 달래준 진짜배기 전통 식당의 분위기였습니다. 😊
빨리 간다고 갔는데도 약간의 웨이팅을 했어요.
하지만 매장 내부가 생각보다 꽤 넓은 편인 데다가,
국밥이라는 메뉴 특성상 손님들의 식사 템포가 빨라 회전율은 정말 빠르더라고요.

설렁탕 금액이 꽤 저렴한 편이예요.
제가 자주 방문하는 이문설렁탕에 비해서도 훨씬 저렴한 금액이예요.
근데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매장 가득 퍼져있는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했어요.
사실 이곳은 문을 열자마자 뭔가 엄청 꼬릿한 향이 강하게 나는 편이거든요. 😅
저도 평소에 잡내나 향에 꽤 예민한 편이라 처음에는 '앗, 내가 과연 잘 먹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들기도 했답니다.

이곳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치예요!
주문을 마치면 직원분께서 커다란 접시에 김치와 깍두기를 정말 한가득 담아서 내어주시는데요.
처음에는 양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맛을 보는 순간 그런 걱정은 눈 녹듯 사라진답니다.
심지어 맛이 정말 기가 막히게 훌륭하거든요!
겉절이와 잘 익은 김치의 중간쯤 되는 아삭함에 적당히 매콤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깊은 국물 맛과 찰떡같이 어우러져요. ✨

큼직하게 나온 김치를 설렁탕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잘라줍니다.
두명이서 방문했는데도 엄청난 양이죠?!

자리에 대파가 잔뜩 있고, 다대기와 소금, 후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파가 올라와있는게 좋더라고요.
제가 평소에는 파를 잘 먹지 않는데 설렁탕에는 꽤 많이 넣어먹거든요.
먹고싶은만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은 생수가 아니라 보리차라서 너무 좋았어요!

뚝배기에 담겨나온 설렁탕이예요.
이문설렁탕과는 확실히 비주얼이 달랐습니다.
이 설렁탕에서 살짝 꼬릿한 향이 나더라고요.
걱정하면서 설렁탕 국물을 한 입 딱 떠먹어보는 순간,
신기하게도 그 강렬했던 냄새가 먹는 데는 전혀 거슬리지 않더라고요!

일행은 특설렁탕을 주문했어요.
뚝배기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ㅎㅎㅎ

기호에 맞게 소금간과 후추, 그리고 파를 넣어줍니다.
아 중림장에서 좋았던 점이 바로 소면입니다.
소면이 전혀 불지도 않고 툭툭 끊어지지도 않더라고요.


소면을 어느정도 건져먹은 이후 밥과 함께 먹어주면 되는데요.
이 곳은 토렴이 되어서 나오는 곳이라 일반은 밥이 말아져서 나옵니다.
마무리
처음으로 방문해 본 중림장에서의 식사는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체인점에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깊고 진한 설렁탕 육수와 푸짐한 고기,
그리고 무엇보다 한가득 주시는 인생 김치의 조화가 완벽했거든요.
물론 매장 초입에서 느껴지는 꼬릿한 향이 노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약간의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음식을 입에 넣고 나면 그 모든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깨닫게 되실 거예요. 😅
설렁탕은 이문설렁탕을 가장 좋아하는 편인데 그곳과는 또 다른 느낌의 설렁탕집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100% 확고한 재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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